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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 증시 따라 약세…코스닥 1000선 안팎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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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 증시 하락 마감의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14포인트(0.46%) 하락한 3054.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1포인트(0.41%) 내린 3056.2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7억원과 3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66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공급망 이슈로 인한 소매판매 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한 것이 한국 증시에도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46.80포인트(1.59%) 내린 3만3843.92에 마감했다. 작년 10월 이후 월간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2.02포인트(1.19%) 내린 4307.44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63.86포인트(0.44%) 하락한 1만4448.58로 장을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경기 둔화와 미국 정치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전일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달러/원 환율의 등락, 한국 수출입 통계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67%), SK하이닉스(-0.97%), NAVER(-0.13%), 현대차(-1.00%) 등이 하락 중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0%), LG화학(0.39%), 카카오(0.42%) 등이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37%)과 의약품(0.18%), 비금속광물(0.15%), 종이·목재(0.07%) 등이 소폭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4.57포인트(0.46%) 하락한 998.70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다시 1000선을 회복했다. 현재 전일보보다 3.18포인트(0.32%) 내린 1000.09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인이 홀로 401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억원, 1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0%), 에코프로비엠(-1.61%), 에이치엘비(-1.24%), 셀트리온제약(-2.6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89%), 펄어비스(-3.32%) 등은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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