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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양♥민효린 사는 '파르크 한남' 108억 거래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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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그룹 빅뱅 멤버 태양·배우 민효린 부부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얻은 '파르크 한남'이 108억원에 손바뀜했다. 한 달 만에 8억원이 올랐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 한남' 전용 268㎡(옛 100평)가 지난 9일 10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100억원에 매매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북에서는 첫 100억대 거래를 기록했던 아파트다. 한 달만에 8억원이 오르면서 이를 경신하게 됐다. 3.3㎡당으로 따지면 1억원을 웃돌게 됐다. 침실 5개와 욕실 5개를 갖춘 구조다.

파르크 한남은 한남동 410번지 일대(대지면적 3251㎡)에 지하 3층~지상 6층, 17가구로 지어진 아파트다. 주차대수는 총 100대로 가구당 6대가 가능하다. 고급 빌라 전문건설사인 장학건설이 지난해 6월 완공했다. 강북 최고 분양가로 공급된데다 복층 구조의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들이 거주하는 점이 화제가 됐다. 최근 임신사실을 공개해 팬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는 태양·민효린 부부를 비롯해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부회장, 원진 디와이홀딩스 부회장 등이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본명 박재상)는 반전세로 입주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새 아파트를 선호하듯이 초고가 주택의 수요자들도 마찬가지로 신규 물량을 선호한다"며 "파르크 한남의 경우 거래가 가능한 물건들이 현재 나와있는 상태여서 100억원대 거래가 추가로 신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실제 이 단지에서는 5가구가량의 매물이 나와있다. 전용 268㎡의 최고 호가는 130억원대에 달한다.

파르크 한남의 2건을 빼면, 올해 거래된 100억원대 주택 거래 3건은 모두 강남구 청담동의 'PH129'에서 나왔다. 지난 3월 전용면적 273㎡ 두 가구가 각각 115억원(14층)에 거래됐고, 지난 7월에는 100억원(6층)에 매매됐다. PH129는 청담동 129 일대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0층 29가구 단지다.

이 밖에도 한남동의 대표적인 고급 아파트인 '한남더힐' 전용 208㎡(옛 82평)은 지난 15일 68억원에 매매됐다. 이전에 거래된 금액보다 8억원이 뛰면서 동일면적에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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