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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대권 위해 복싱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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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복싱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43·사진)가 링에서의 은퇴를 선언했다. 파퀴아오는 29일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방금 마지막 종소리를 들었다. 복싱은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복싱 글러브를 벗는 날이 올 거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며 성원해준 전 세계 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직 필리핀 상원의원인 파퀴아오는 내년 5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빈민가에서 태어나 생계를 위해 링에 오른 파퀴아오는 경량급인 플라이급부터 시작해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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