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전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을 돌파했다며 "놀라운 접종 속도"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글을 올려 "접종 시작 204일만"이라며 직접 제시했던 목표인 '추석 전 3600만명 1차 접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접종 인프라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국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이 함께한 덕분"이라며 "이제 국민 80% 접종을 향해 나아가고 머지않아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께 특별히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2차 접종을 앞당기면 조금씩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