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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라운드X, 22일부터 '클립'서 한정판 NFT 작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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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클립 드롭스(Klip Drops)’의 2차전 ‘Vol. 2’의 첫 작품 판매를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클립 드롭스는 그라운드X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미술 작품과 굿즈(기획 상품)를 포함해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 작가 및 아티스트가 제작한 예술품을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기록해 유일무이한 한정판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클립 드롭스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28명을 선발해 매주 수, 목, 금요일마다 작가 한 명과 해당 작가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작가로는 △전통적인 기존 조각 영역에서 예술과 장난감의 영역을 넘나드는 담론을 제시하는 노준 작가 △조각과 미디어 공학을 활용해 실존하는 자아와 허상의 자아를 표현하는 한승구 작가 △도넛이라는 재치 있는 소재를 통해 현실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김재용 작가 △영화와 회화, 애니메이션 등을 융합해 현대 사회를 표현하는 이하나 작가 등이 있다.

해당 작품들은 오전 9시부터 최대 12시간 동안 옥션이나 선착순 에디션 판매를 통해 클레이(KLAY)로 구매할 수 있다. 클레이는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발행한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코인원 등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밖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앞서 ‘오픈 특별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아티스트 4인을 선별해 해당작가의 여러 작품을 ‘하이라이트 세션’으로 연재한다. 하이라이트 세션에 참여하는 4인의 작가는 △오픈 특별전에서 처음 공개한 ‘크레바스(Crevasse)’ 시리즈를 이어나갈 Mr. 미상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현대 미술 공간에서 유쾌하게 재해석하는 전병삼 작가 △클립 드롭스를 통해 디지털 아트 신작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인 우국원 작가 △작품을 통해 기후 위기와 대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방&리 등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2차전에서는 디지털 미디어에 친화적이며 젊은 감각을 지닌 아티스트 28인을 선별해 공개한다"며 "순수 회화와 조각 및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개척하고 있는 작가들과 사용자 간에 친밀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라이트 세션은 작가의 철학을 더욱 분명히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사용자는 작품 수집을 통해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어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라운드X는 오는 20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지털 작품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향후 사용자 대상 멤버십 기반의 ‘드롭스 라운지(Drops’ Lounge)’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클립 드롭스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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