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독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사진)가 대체 에너지 차량 부문 ‘베스트 모빌리티 상’을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베스트 모빌리티 상은 IAA 조직위원회, 딜로이트,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전모빌리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비전모빌리티 구독자와 전문가 1200명이 IAA에 참가한 기업, 제품, 서비스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11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결정했다.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트럭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스위스에 총 46대를 수출했다. 이 차량들은 11개월간 누적 100만㎞를 주행해 동급 디젤트럭 대비 약 63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했다. 현대차는 2023년 2분기 미국 캘리포니아에 엑시언트 30대를 공급해 북미 시장에도 진출한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수상으로 유럽인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수소 모빌리티의 선구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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