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16.44

  • 74.15
  • 1.81%
코스닥

918.81

  • 20.02
  • 2.13%
1/8

'삼성 황태자' 윤성환의 몰락, 5억 받고 승부 조작…징역 1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삼성 황태자' 윤성환의 몰락, 5억 받고 승부 조작…징역 1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전 투수 윤성환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단독(이성욱 판사)은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성환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2억 350만 원을 선고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의 한 커피숍에서 지인 A 씨로부터 5억 원을 받고 승부 조작 청탁을 받았다.

    A 씨는 "주말 경기 때 상대팀에 1회에 볼넷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을 실점하게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프로 스포츠의 객관성, 공정성 등 근간을 훼손했고 국민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줘 죄질이 나쁘고 비난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실제 승부 조작까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산상고와 동의대 체육학과(00학번)를 거친 윤성환은 200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군 복무 후인 2007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선동렬 전 감독의 집중 조련을 받으며 구단 역대 최다승인 135승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우완 투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해 불법 도박, 승부조작 등 혐의로 팀에서 방출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