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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문제로 나이키 실적 악화 우려"…BTIG, 투자의견 하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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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달 부터 5세에서 11세 어린이들도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는 관련 연구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 부터 긴급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간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 성인들에게는 전면승인, 12세에서 15세 사이 청소년에게는 긴급 승인을 받았었습니다.

다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건강한 10대 남자 청소년이 코로나19에 걸려 입원을 하게 될 가능성보다 부작용으로 심근염 등을 앓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델타변이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백신접종 연력이 낮아지는 것이 코로나 확산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문제가 기업들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많았는데요. 우려가 현실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투자회사인 BTIG는 공급망 문제로 나이키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습니다. 지난해 나이키 신발생산의 51%, 의류 생산의 30%를 차지하는 베트남 공장이 폐쇄된 데 따른 것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두달 이상 공장이 문을 닫고 생산활동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이에 나이키는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2022년 회계연도까지 공급망 문제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도 비슷한 이유로 제네럴 밀스의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공급자와 유통업체의 인력 부족과 비용 상승 등으로 내년 하반기 까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투자회사인 번스타인이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에 대해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그간 MGM를 과소평가했다는 자기 반성도 내놨는데요. 먼저 스포츠 베팅과 온라인 카지노 부분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MGM에 긍정적이라고 했습니다. 번스타인은 2030년까지 이 시장이 38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시장에서 MGM은 각각 시장점유을 3위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관련 사업으로도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번스타인은 MGM의 목표주가를 29.6달러에서 58.9달러로 상향했습니다. 금요일 마감 주가보다 39%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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