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지원센터를 오는 27일 착공한다고 9일 발표했다. 구동·전장부품은 차량의 구동 및 전장(전기장치) 관련 부품으로 모터, 전력변환기, 제어기 등을 말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형 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0억원 등 예산 157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대구시 달서구 성서산단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연면적 1618㎡, 2층 규모로 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구동·전장부품 설계 데이터 평가와 시제품 성능 검증, 실증 주행시험과 데이터에 기반한 제품 신뢰성 검증을 위한 장비를 구축한다. 에너지변환 모사시스템, 차량실증 플랫폼, 실차 동력성능 평가시스템, 지능형 예측시스템, 지능형 전동모듈 시험장치, 실제 도로 내구시뮬레이터 등이다.
대구시는 컨설팅, 시제품 제작, 전문가그룹 운영 및 실무자 교육도 2023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내연기관 중심인 부품산업을 전기차 부품산업으로 전환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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