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여당 일각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추진에 대해 국회와 함께 신중히 논의해나가겠다는 입장을 9일 내놨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터넷 플랫폼의 비즈니스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입법적 사안들은 국회가 주도권을 갖고 국회에서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해 논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차 확대되는 플랫폼 사업이나 종사자와 관련해 청와대는 각계각층, 관련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국회와 함께 신중하게 논의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송갑석·이동주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인터넷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금융당국이 금융 플랫폼에서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행위를 광고가 아닌 중개로 봐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증시에서 네이버(NAVER)와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 8일 각각 7.87%와 10.0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낮 12시47분 현재 2.44%와 6.50% 추가로 빠지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