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09일(08: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T가 말레이시아 쿠옥(Kuok)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Epsilon)을 인수한다.
KT는 엡실론 지분 100%를 1억4500만달러(약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KT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데이터는 국내외 고객 및 해외통신사에게 해외 분기국사(PoP),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등 해외인프라에 기반을 둔 국제 전용회선, 이더넷, 가상사설망(VPN),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 등의 IT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 세계 글로벌데이터 시장 규모는 약 72조원이다. KT는 이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1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엡실론은 2003년 설립된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세계 20개국에서 260개 이상의 분기국사(PoP)를 거느리고 있다. 런던과 뉴욕, 싱가포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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