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06일(11: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기능성 식품 신소재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여경목 에스앤디 대표(사진)은 6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에스앤디는 이달 말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할 예정이다.
에스앤디는 1998년 설립된 식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일반 식품 기능원료를 비롯해 조미식품 기능원료,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을 만들고 있다. 삼양식품의 인기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소스 원료를 제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회사는 삼양식품을 포함해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등 국내 144개 기업에 식품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283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거뒀다.
에스앤디는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을 충북 오송공장 증설과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가정용 간편 조미료(HSR) 등 소비자용 식품 소재, 식물성 고기 소재, 식용곤충 소재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앤디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3만~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희망가격 최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327억원이다. 일반청약은 14~15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