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은 태국 BJC그룹과 협업으로 태국 적십자와 보건복지부 정부병원 야전병원 등에 태국 돈 5000만바트(약 17억원) 상당의 타액 자가검사키트(PCL COVID19 Ag Gold)를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BJC그룹은 태국 헬스케어 및 유통 분야 대기업으로, 태국 내 피씨엘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하고 있는 대표 협력사란 설명이다.
피씨엘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분자진단(PCR) 위주의 방역체제를 고수하다가,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방역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며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교육부에서는 피씨엘의 타액 자가검사키트만을 우수조달제품으로 선정해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피씨엘 타액 자가검사키트는 별도의 장비 없이 10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독일 적십자혈액원에서 비교 실험한 결과, 다른 회사 제품보다 10배 이상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