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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숨고르기'…바이든 "타국 위한 군사작전시대 끝나"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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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지표부진·차익실현 흐름에 주춤

차익 실현 매물과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5360.73, S&P 500지수는 0.13% 밀린 4522.68, 나스닥 지수는 0.04% 떨어진 1만5259.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차익 실현 압박에 장 초반부터 부진했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올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관련 지표도 안 좋게 나와 증시 주요지수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 中리스크 거론 바이든…"아프간 철군, 최선의 결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철군 비판 여론에 대해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타국을 위한 중대 군사작전을 벌이는 시대는 끝났다”고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연설에서 중국 리스크를 콕 집어 거론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탈레반의 장악 속에 이뤄진 대피 작전을 “대단한 성공”이라 자평했고 카불공항 자폭 테러를 감행한 IS에 대해선 추가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 오늘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올해 수능의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늘(1일) 치러집니다.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38개 고교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진행되는 9월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재수생 등 모두 51만8677명의 수험생이 응시합니다. 11월18일로 예정된 올해 수능과 동일하게 국어·수학은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을 골라 응시하며 EBS 수능 교재 연계율이 50%로 축소됩니다. 코로나19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 등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은 온라인으로 모의평가를 치르게 됩니다.

◆ 보건노조-복지부 막판 교섭…결렬시 내일 '총파업'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오늘 다시 막판 협의를 진행합니다. 다만 공공병원 신설·확충,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간호등급제 개선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커 난항이 예상됩니다. 복지부는 노조 요구 내용에 큰 틀에선 공감하지만 재원 확보 및 의견 수렴 등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 보건의료노조는 내일(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복지부는 총파업 시 비상진료대책을 통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전국 곳곳 국지성 호우…충청·전북 호우특보

수요일인 오늘은 충청·전북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까지 전국 곳곳에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충청권·전북·경북권 30~80㎜ △전남권·경남권·울릉도·독도 10~60㎜ △경기 남부·강원 영서 중·남부·제주도 5~4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1~30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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