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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요금만 잘 내면 대학생도 가전 렌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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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취업에 성공한 20대 김 모씨는 직장에서 입을 정장을 관리하게 위해 LG 스타일러를 렌탈(대여)하려다 실패했다. 사회 초년생이라 아직 금융 거래내역이 많지 않았던 김씨는 렌탈 약정을 이용할 수준의 신용점수가 없었다. 앞으로 김씨와 같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도 LG 가전을 렌탈할 수 있게 됐다. 핸드폰 요금만 밀리지 않고 납부해도 신용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통신비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올해 중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31일 발표했다. 금융거래 실적이 적어 신용점수는 낮지만 구매력이 충분한 소비자에게 제품을 렌탈해주기 위해서다. 숨어있는 잠재 고객을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도입하는 신용평가모형은 LG유플러스의 통신 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의 금융 신용평가 노하우를 결합한 ‘텔코스코어’다. 이 모형은 통신비 납부 실적, 통신활동 기간,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기반으로 신용을 평가한다. 통신비를 연체하지 않았다면 LG 렌탈 서비스인 ‘케어솔루션’을 이용하기에 충분한 점수가 나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케어솔루션을 통해 퓨리케어 정수기·공기청정기, 트롬 건조기·스타일러, 디오스 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얼음정수기냉장고, 힐링미 안마의자, 홈브루 수제맥주제조기 등 생활가전 9종의 렌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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