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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1400명대 예상…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126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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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30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감소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273명보다 4명 적고, 지난주 월욜일인 23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344명보다 75명 적은 수치다.

보통 주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세를 나타내는 주간 환자 발생 양상에 따라 이날 확진자도 적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명대, 많으면 1500명대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14명이 늘어 최종 1487명으로 마감됐다.

주요 집단감염 상황을 살펴보면 서울 양천구의 한 직장에서 종사자 4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중구 시장상가에서는 종사자 10명과 가족·지인 4명 등 총 14명이 감염됐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일가족-어린이집과 관련해 39명, 수원시 어린이집 두 번째 사례에서는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충남 논산시 유리제조업체에서는 종사자 34명과 가족·지인 4명 등 총 38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507명→2154명→1882명→1838명→1791명→1619명→1487명으로 집계돼일평균 1754명꼴로 나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1명을 시작으로 5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31일이면 56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907명(71.5%)은 수도권, 362명(28.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38명, 경기 403명, 인천 66명, 경남 51명, 대구 50명, 부산·충남 각 39명, 강원 30명, 경북 27명, 울산·전북 각 24명, 대전 23명, 광주 19명, 충북 15명, 전남 12명, 제주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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