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가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시리 일원에 조성하는 시리물류단지(조감도)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유앤미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앤미개발 컨소시엄에는 유앤미개발과 함께 호반건설 미래에셋 등이 참여한다.
시리물류단지 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 ‘물류시설 종합계획’ 및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맞춰 경기 서남부지역 난개발을 막고 부족한 물류시설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유앤미개발 등은 약 65만㎡의 부지에 사업비 2300억원가량을 투입해 2026년까지 물류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화성시가 추진하는 ‘화성형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태양광발전시설, 사물인터넷(IoT) 기반 단지 관리 등을 접목한 친환경·스마트 물류단지로 개발된다.
사업 대상지는 서해안복선전철 송산역 컨테이너화물야적장과 붙어 있다. 송산그린시티 동서 진입도로, 국도 77호선,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마도나들목과 가까워 수도권 복합물류 거점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사업 추진에 따른 직접 생산유발 효과는 약 1400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약 1000명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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