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 수상자로 조광페인트, 부산고속철도 KTX기장어울림회, 동아메디칼 등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제13회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 수상자로 나눔 부문 으뜸장에 조광페인트, 버금장에 구자구 씨를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섬김 부문에는 으뜸장 부산고속철도 KTX기장어울림회, 버금장 황정옥 씨, 베풂 부문엔 으뜸장 동아메디칼, 버금장 부산행복신용협동조합을 선정했다.
조광페인트는 1996년부터 26년 동안 복지단체에 23억6000만원을 후원하고, 저소득층의 벽화 사업과 집짓기 사업 등을 지원했다. 부산고속철도 KTX기장어울림회는 2014년부터 동구지역의 취약계층에 물품 지원과 봉사활동을 펼쳤고 장애인 가족과의 여행 프로그램도 함께했다. 동아메디칼은 독거노인에게 목욕봉사와 김장 지원을 하고, 아동과 지적장애인의 여름캠프를 후원했다.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은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 문화 발전에 공적이 큰 개인(단체)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매년 부산지역의 사회공헌 및 기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 법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나눔, 섬김, 베풂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시 주관 문화·예술행사 우선 초청, 공영주차장 3년간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주고 수상기업에는 기업 상품에 대한 사회공헌표식 3년간 부착, 부산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제4조에 따른 우수기업인 선정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돕는 기업을 소개하는 따뜻한 소식을 전한다”며 “이번 수상자 선정으로 우리 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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