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2006년 3월 사회공헌팀을 신설했다. 이후 푸드뱅크 식품 기부와 저소득층 대상 장학사업, 긴급재난 구호,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대상 사회공헌 활동의 근간은 청정원 봉사단이다. 청정원 봉사단엔 임직원봉사단, 주부봉사단, 대학생봉사단이 있다. 임직원봉사단은 전사적으로 79개 청정원 자원봉사팀을 꾸렸다. 전국 80개 시설에서 평일 근무시간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휴일을 활용하는 다른 기업과 달리 평일에 봉사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청정원 주부봉사단은 현재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 팀에 15명씩 전국 19개 팀, 280명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에 관심은 있으나 여건 등의 이유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주부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각 지역을 기준으로 결성된 봉사팀이 지역 내 복지시설과 연계해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월 1회 요리 봉사 활동을 한다. 현재까지 1150회에 달하는 시설 봉사활동을 했다.
2018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선발해 대학가 영세식당 환경개선 프로젝트 ‘청춘의 밥’과 한부모가족 자녀 멘토링 등의 활동을 하는 ‘청정원 대학생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푸드뱅크사업도 사회공헌 활동의 기반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1998년부터 푸드뱅크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연간 20억원 규모의 제품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450억원 이상의 제품을 기탁했다.
저소득 가정을 위해 대상은 연말마다 ‘사랑의 선물세트’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청정원 바자, 봄 김장 나눔 행사 등도 연다. 사랑의 선물세트 제작 행사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그해 햇수만큼 특별한 선물세트를 제작해 전국 저소득층 가정과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이 밖에 장애아동과 환자, 저소득 가정 자녀를 위한 ‘청정원 숲체험캠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한부모 가족캠프’, 성평등 사회를 위한 ‘남성 가사참여캠페인’, 지역사회 노년층 복지 증진을 위한 ‘떡국나눔 행사’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랑의 급여우수리모금, 만원기부릴레이, 개인 포상금 기부 등 다양한 모금 방법을 도입해 모인 금액만큼 회사에서 기금을 추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부족한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 국민 헌혈 캠페인 ‘대상그룹 2020 레드 챌린지’를 진행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