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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골목길과 세븐브릿지 브랜드 육성해 국제관광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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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지, 부산진구‘서면 전리단길’과 수영구‘망미골목’ 선정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브랜드 사업 우선 협상자 선정, 랜드마크적 관광 브랜드로 정착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사업’ 등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핵심 콘텐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부산의 고유한 콘텐츠를 지닌 골목길을 발굴·육성해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부산진구 ‘서면 전리단길’과 수영구 ‘망미골목’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진구 서면 전리단길은 도심 내 공구상가와 청년 작가 작업실, 디자인스튜디오 등 청년창업 거점 공간이 밀집한 골목이다. 부산진구청과 앵커기관인 티스퀘어가 미디어아트, 골목길 어닝 조성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전리단길 캐릭터 콘텐츠 공모전, 이모티콘·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영구 ‘망미골목’은 골목 내 주택을 개조하여 개성 있는 책방, 공방, 카페 등 주민 스스로 특색있는 골목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수영구청과 앵커기관인 비온후책방이 예술 조형물 설치(‘요새 망미골목 깃발날리다’), 포켓쉼터 조성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망미골목 아트북페어·컨퍼런스, 골목 소식지 발간 등 각종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골목길에는 관광 인프라 조성과 로컬 콘텐츠 운영 등 총 11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앞으로도 부산시의 특색있는 골목길 브랜드를 발굴하여 각 구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사업’은 부산시 7개 해안교량과 7개 해수욕장을 통합 관광 브랜드로 개발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2024년까지 최대 15억원을 투입한다. 브랜드 개발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였고 8월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7개 교량 환경 분석 △교량별 브랜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발굴 △중장기 마케팅 전략 구축 등 해양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한다. 향후 시민참여 공모전, 전문가 참여 협의체 운영, 연말연시 메가이벤트, 굿즈 제작 등 7브릿지&7비치를 다양하게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만의 특색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삶과 일상을 공유하고 일상속에 문화가 있는 도시를 조성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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