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각종 전자증명서를 관리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자문서지갑은 주민등록증,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공공문서를 발급부터 열람,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토스 앱에서 주민센터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던 각종 증명서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발급 가능한 문서는 주민등록등본(초본)부터 납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서 등 9종이다. 사용자는 토스 앱 '내 문서함'에서 '증명서 신청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를 선택하고 공동인증서 인증을 거치면 발급이 완료된다.
토스는 발급 가능한 전자증명서 규모를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신용대출, 보험가입, 연말정산 등 제출 목적에 따른 구비서류를 한번에 발급, 제출할 수 있는 패키지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정부의 페이퍼리스 사업에 발맞춰 비대면 시대 공공문서 온라인화, 모바일화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공공문서뿐만 아니라 민간의 다양한 증명서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토스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