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오는 11월 개통하는 '친환경 해양관광벨트'의 첫 랜드마크인 제부도 해상 케이블가 조감도.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해양관광벨트’의 첫 랜드마크로 오는 11월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를 개통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해상 케이블카가 개통되면 하루 두번 썰물 때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을 색다르게 조망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신면 제부리와 장외리 총 2.12㎢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는 한 번에 최대 10명이 탑승 가능한 케빈 41대로 시간당 최대 1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섬까지는 편도 10분이 소요되며 서해안과 멀리 충청남도 당진시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시는 이와 함께 람사르 습지 등재를 준비 중인 화성습지,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캠핑장과 숙박시설을 갖춘 궁평 종합관광지, 오는 2024년 문을 여는 고렴산 수변공원까지 풍부한 관광자원들과 연계할 수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철모 시장은 “해상 케이블카는 약 70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된다”며 “주민들과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관광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상 케이블카는 밀물로 바닷길이 잠기면 오도 가도 못했던 주민들에게 대안교통편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화성시민에게는 이용요금 할인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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