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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전문인력 보강…신약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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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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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이 기사는 08월 13일(09:07)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온라인 정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반기 결산 실적 및 신약개발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에 매출 13억원, 순손실 117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연구개발비는 9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인력을 대폭 늘린 게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임직원(등기임원 제외)은 올 6월 말 기준 31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3% 늘었다. 연구개발 인력은 전년 동기 14명에서 23명으로 약 6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후보물질(파이프라인) 발굴, 신규 파이프라인 추가 도입 계획에 따라 인력을 늘렸다”며 “다국가 연구 및 개발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인력 충원의 주된 이유다. 현재 가장 앞선 임상 단계로 개발 중인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BBT-401)은 미국 한국 동유럽 등 5개국에서 중·고용량군 다국가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중국 임상 1상 환자 투약 개시 준비도 막바지라고 했다.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BBT-176)은 현재 임상 1·2상의 환자 투약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내달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포스터 형태로 소개할 계획이다. BBT-176은 타그리소 등 3세대 표적치료제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를 대상으로 한다.

    자체 발굴 신약 후보물질 1호로 기대 중인 ‘BBT-207’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중 돌연변이에 대한 고무적 수준의 효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BBT-207은 'EGFR' 돌연변이에 의한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전임상 시험 진입 후, 2023년 임상 진입이 목표다. 내년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은 오토택신 저해제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개발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권고한 추가 실험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결과가 유전독성이 아닌 고농도 약물 처리에 의한 세포사멸에 따른 위양성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투과전자현미경 분석 실험을 요청해온 것”이라며 “기존에 회사가 제출한 생화학적 분석 결과와 유사한 경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내 실험을 마무리한 후 FDA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과제와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신규 후보물질을 추가 도입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경쟁력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올해 계획 중인 과제들의 진전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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