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 업체인 애니젠이 급등세다. 향후 임상 진입과 기술 이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44분 현재 애니젠은 전 거래일 보다 2600원(14.94%)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상 진입 등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애니젠에 대해 국내 유일의 펩타이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공장을 보유해, 위탁생산(CMO) 사업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체 펩타이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동력(모멘텀)도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엄민용 연구원은 "애니젠은 펩타이드 원료의약품(API), 위탁개발생산(CDMO)을 주사업으로 한다"며 "인지질약물결합체(PDC) 기술을 통해 항암 항바이러스 항비만 당뇨 항궤양 등 7개의 펩타이드 신약 파이프라인을 모두 계열내 최초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클레오린 결합 펩타이드로 인지질약물결합체(PDC) 항암제 및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신약개발 기업으로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임상 진입 및 기술이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