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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월 국내주식 3.8조 팔아…석달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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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3조7780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150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37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3개월 연속 순매도가 유지됐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아시아, 미주가 각각 3조원, 4000억원, 100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중동은 500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 규모는 811조80억원(시가총액의 19.4%)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13조3120억원을 순매수했고 4조22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조290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월별 순투자 규모는 올해 6월(9조4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이며 월말 보유잔액은 올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갱신했다.

7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95조3000억원(상장잔액의 8.9%)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중동 4조원, 유럽 2조2000억원, 미주 1조8000억원, 아시아 1조600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90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56조1000억원), 미주(18조9000억원)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7조3000억원) 및 통안채(2조1000억원)를 순투자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5년 미만 및 5년이상 채권을 9조5000억원 순투자했으나 1년 미만에서 2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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