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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민주당 앞질러…'윤석열·최재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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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질렀다.

9일 YTN·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2530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오른 37.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32.1%를 기록하며 1.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2·30대의 국민의힘 지지세가 각각 8.7%포인트, 4.4%포인트 상승하며 젊은 유권자가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수층으로 분류된 국민의힘 지지세도 7.6%포인트 올라 이번 정당 지지도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내린 32.1%로 집계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4·5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세가 빠지면서 전반적인 정당 지지도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에는 대선 경선 후보 TV 토론회에도 불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방, 클린 검증단 설치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의 정당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6.8% ▲국민의당 6.2% ▲정의당 3.2% ▲시대전환 0.8% ▲기본소득당 0.6% ▲기타 정당 1.7%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떨어진 41.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오른 54.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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