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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스포츠 클래스'를…메가박스의 신선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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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인 메가박스는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올해 처음으로 콘피니티 사업에 참여한다. 관객 집객을 위한 창의적이고 시장 흐름에 맞는 획기적인 온·오프라인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협업하기로 한 것이다.

메가박스는 △전국 직영점 상영관·로비·매점 등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신규 집객 사업과 극장 내외 채널을 활용한 신규 광고수단 △극장 인프라를 활용한 영화 외 신규 콘텐츠 △기타 집객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등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그 결과 문화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먹스킹', 영상 제작 전문기업 '누턴', 피트니스 및 생활체육 교육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몬스터짐'과 협업을 결정했다.

앞서 참여한 한국무역협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서는 온라인 관객을 대상으로 영화 및 다양한 심리테스트를 개발·적용하는 '푸망', 상영관 및 로비 등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장비에 디지털 아트를 제공하는 '빛글림'과 인연을 맺었다. 또한 마블 영화를 주제로 마블 전용 포토 키오스크 통해 셀피 굿즈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누리버스' 등과도 협업 중이다.

이를 통해 메가박스는 지난달 초 몬스터짐과 대표 점포인 코엑스점 상영관에서 피트니스 및 스포츠 관련 클래스와 대회, 이벤트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 해당 공간에서는 각종 문화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마블 영화를 테마로 마블 전용 포토 키오스크를 시범 설치해 코엑스점, 하남스타필드점, 고양스타필드점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키오스크는 지난달 화제작 '블랙 위도우' 관람객에게 주목을 끌었다. 메가박스는 앞서 3곳의 인기를 바탕으로 안성스타필드, 부천스타필드, 동대구 신세계백화점 등에도 마블 전용 포토 키오스크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극장계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메가박스는 스크린을 포함한 극장 내 공간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를 발굴할 방침.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콘피니티 사업을 포함해 6곳 이상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김현수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본부장은 "메가박스는 변화의 흐름에 빠르게 대응할 스타트업을 발굴, 지속적이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 이를 통해 극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기술이 결합한 신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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