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6일(1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준비위원회를 구성·출범한다고 6일 발표했다. 국내에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통하는 지속가능경영의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기구다. 현재는 신용평가사, 회계법인,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회계기준원의 KSSB는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제정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이 국내에서 채택되거나, 사용될 경우 이를 심의·의결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IFRS 재단의 ISSB 설립 및 지속가능성기준의 국제표준화 움직임 대응과 국내의 ESG정보 공시 준비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서정우 위원장(前 IASB 위원), 전규안 부위원장(숭실대 교수)을 포함해 거래소, 기업, 투자자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준비위 활동 결과 및 논의 내용을 11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KSSB 설립 및 국내 지속가능성기준 제정이 가시화될 경우 준비위를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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