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좌식 가구를 아우르는 이른바 ‘싯코노미(sitting+economy)’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쿠션, 리클라이너 소파, 안마의자 등이 주요 품목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기업 한국메사가 수입하는 기능성 쿠션 엑스젤(사진)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배 50% 늘어난 매출을 올렸다. 직전 분기보다는 30% 증가했다.
엑스젤은 액체와 같은 유동성을 지닌 특수 젤을 넣어 만든 쿠션이다. 주로 의자나 자동차 시트에 올려 쓴다. 일본에서 ‘국민 쿠션’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며 2019년부터 국내에 수입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국내에서 특히 인기를 얻은 엑스젤 제품은 오랜 시간 책상에서 업무를 보는 사무직에 최적화된 의자 쿠션 ‘허그 프리미엄’과 장거리 운전에 도움을 주는 차량용 쿠션 ‘허그 드라이브’ 등 2종이다. 어느 장소에서나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3D 프리미엄’도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머리받침과 다리받침을 자동으로 움직여 가장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게 해주는 리클라이너 소파도 싯코노미 대표 상품이다. ‘한샘 프라임 홈바형 리클라이너 소파’의 지난 5~7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앉은 자세로 수면까지 유도하는 안마의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휴테크 안마의자의 올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9% 늘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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