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 기사는 07월 30일(13:35)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니아는 크리스퍼캐스나인(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가진 툴젠과 제휴해 ‘아큐툴’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툴젠의 기술을 활용한 제품 78종 및 서비스 4종에 대한 판매를 시작했다.
크리스퍼캐스나인은 표적 DNA의 이중가닥을 정밀하게 잘라내 손상시켰다가 복구하는 과정을 통해 유전자를 교정 및 개선하는 기술이다. 표적 디옥시리보핵산(DNA)에 정확하게 결합하는 가이드 리보핵산(gRNA)와 표적 DNA 염기서열의 중간을 잘라내는 ‘캐스나인 제한효소’로 구성된다.
이번에 출시한 78종 연구제품은 실험 목적에 따라 원하는 유전자를 특정 부위에 삽입해 안정적으로 발현되도록 돕는다. ‘gRNA 및 캐스나인 단백질’ 유형과 ‘GRNA와 캐스나인 발현 플라스미드’ 유형으로 구분된다. 유전자가위 기술을 신약 및 신품종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들이다.
표적 디옥시리보핵산(DNA)에 정확하게 결합하는 ‘가이드RNA’ 디자인, 유전자가위로 교정한 결과물에 대한 효율성 평가 등 4종의 서비스도 출시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아큐툴을 글로벌 유전자가위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툴젠의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한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글로벌 영업망을 갖춘 바이오니아를 통해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더 많은 연구자들에게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프로스트앤설리반은 크리스퍼캐스나인을 이용한 세계 유전체 교정 시장 규모는 지난해 26억달러(약 3조원)에서 2023년 39억달러(약 4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을 예상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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