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임야면적 636만ha 중 사유림 416만ha의 소유자는 218만 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평균 면적은 1.9ha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임야에 대한 소유 현황 및 개인산주의 거주지 분석 등을 통해 사유림 경영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사유림의 소유자 현황을 분석한 ‘2020년 전국 산주현황’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사유림 산주수는 2018년 216만4000명, 2019년 217만4000명, 2020년 218만1000명 등 최근 3년간 늘었다.
반면 산주들의 임야는 2018년 419만1000ha, 2019년 417만6000ha, 2020년 416만ha 등으로 감소추세다.
시·도별 산주는 전라남도가 35만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의 산주는 소유주체에 따라 개인, 법인, 종중, 외국인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지난해 개인산주는 2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6000명 증가하며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를 차지했다.
개인산주 중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소재 산주비율은 94만9000여 명(43.9%)으로 2019년 95만여 명 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소재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미라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소규모 사유림 산주 및 도시 지역의 소재산주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국민의 산림소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유림 산주의 변동에 따른 원인 분석을 통해 사유림 정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