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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020억…전년 대비 1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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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3000억원가량 달성했다. 다만 전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그 규모가 다소 줄었다. 플랜트 부문에서 구조조정을 하면서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서다.

GS건설은 상반기 매출 4조2460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세전이익은 3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수주액은 4조798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도 10.1% 줄었다.

일회성 요인 탓에 이익이 감소했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구조조정하는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약 1000억원이 반영됐다.

다만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97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050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신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건축주택·플랜트·인프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하락했으나, 신사업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23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580억원으로 52.3% 증가했다. 신사업 부문은 매출총이익률도 18.9%로 건축주택부문(21.5%)과 함께 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2316억원 영업이익 1253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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