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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스도 10억 손해…"도쿄올림픽 손해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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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으로 일본 연예인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일본 매체 일간겐다이는 '쟈니즈도 타격, 올림픽 중계 일색으로 수입이 줄어든 연예인들'이라는 타이틀로 "이번 올림픽 개최로 상당수의 연예인들이 실업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일본 대표 아이돌 소속사인 쟈니즈 사무소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측은 인기 연예인들이 올림픽과 관련된 일을 하다가 코로나19 감염이 발생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인기 연예인들을 올림픽 관련 일에 배제했다"고 전했다.

쟈니즈의 경우 KAT-TUN의 카메나시 카즈야, TOKIO의 조시마 시게루, 고쿠분 타이치, 마츠오카 마사히로, 칸자니8 야스다 쇼타, Hey! Say! JUMP 야마토메 빗 등을 각각 성화 봉송 주자로 준비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TV 작품 등도 모두 취소하고 일정을 비우고 있었다.

하지만 성화 봉송이 중단되면서 쟈니즈 소속 연예인들도 성화 봉송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이 성화봉송을 위해 방송 스케줄을 취소하면서 감당한 경제적 손실은 1억 엔(한화 약 1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올림픽 개최로 다른 연예인들도 '개점 휴업'에 빠진 상태다. 올림픽 중계로 정규 프로그램들이 밀리면서 방송인들이 설 곳이 없어졌다는 것.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었던 공연도 힘들어지면서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는 것. 한 관계자는 "올림픽 혜택은 거의 없다"며 "앞서 NHK와 다른 방송사들과 얘기가 되고 있던 프로그램들도 코로나19를 우려해 축소되거나 취소됐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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