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의혹글을 게시한 작성자들로부터 허위사실임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7일 "조병규에 대한 근거 없는 학폭 논란을 촉발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고,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위 사건 수사와 관련해 조병규는 자신의 학생생활기록부를 포함해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가까이 지켜본 선생님들과 다수 동창생들의 진술 및 증언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외국 국적의 익명 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특정되어 신원이 확보되었으며, 피의자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병규와 관련한 근거 없는 게시글 및 악성 댓글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병규가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 학폭 가해자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조병규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해왔다. 당시 조병규 역시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가"라면서 "허위글을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 일로 활동을 중단해왔던 조병규는 최근 HB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고, 새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 다음은 HB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조병규 배우 관련 금일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는 배우 조병규에 대한 근거 없는 학폭 논란을 촉발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고,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습니다.
한편, 위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배우 조병규는 자신의 학생생활기록부를 포함하여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가까이 지켜본 선생님들과 다수 동창생들의 진술 및 증언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 또한 사실임을 알려드립니다.
외국 국적의 익명 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특정되어 신원이 확보되었으며, 피의자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소속사는 조병규 배우와 관련한 근거 없는 게시글 및 악성 댓글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