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6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폐기물 처리 사업을 영위하는 이도가 중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중부환경을 인수한다. 이도는 올해 들어서만 제주 지역 폐기물 업체 3곳을 인수한데 이어 중부 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세 됐다.
이도는 6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산업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업체 중부환경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부환경은 하루 평균 1200t 규모의 산업 폐기물을 처리하는 청주 지역 내 대표적인 업체다.
㈜이도는 이번 인수로 국내 최고 수준인 하루 약 1만3800t 규모 산업 폐기물 처리 역량을 갖추게 됐다. 특히 수도권과 충북-전북-제주를 연결하는 중서부 및 남부 지역에서 산업폐기물 수집·운반 및 중간처리- 재활용 -소각- 매립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이도는 2018년부터 인천에 위치한 폐기업 업체 수도권 환경 인수를 시작으로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세를 키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제주도에 위치한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 3개사에 대한 인수를 완료했다. 현재 경기도 및 전라도 지역에선 산업폐기물 처리 소각장, 충북지역에 매립장 조성 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이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도는 ESG 경영 활동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적 문제가 됐던 20만 톤 규모의 ‘의성 쓰레기 산 처리 문제에도 동참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는 “당사는 삶의 질을 높이는 국내 유일의 밸류업(Value-Up) 플랫폼 기업으로서 버려지는 산업폐기물을 자원으로 변화시키는 사업 운영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 더욱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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