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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버터' 표절 논란…빅히트 "저작권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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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 표절 논란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이 "저작권 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22일 빅히트 뮤직은 "'버터(Butter)'와 관련하여 저작권 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모든 저작자들로부터 곡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작업 및 발매가 된 곡으로, 현재도 권리 측면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고 운을 뗐다.

나아가 "다만, 저작권 관련하여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음원의 권리는 변함 없이 'Butter'에 속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방탄소년단 '버터'가 일본 코나미 게임 '몬스터 인 마이 포켓(MONSTER IN MY POCKET)'의 배경 음악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곡 원곡자 중 한 명인 코조 나카무라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과거 작곡한 게임의 BGM과 '버터'가 똑같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다. BTS는 알았지만 '버터'는 몰랐다. 들어보니 확실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우연히 비슷한 멜로디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사 내용에 '샘플링 수준이 아니라 거의 똑같이 들린다'는 내용이 있지만, 원작자인 나는 그런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어쨌든 해당 배경 음악의 권리는 회사 쪽에 있기 때문에, 나는 크게 상관없지만 내가 만든 BGM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꽤 재밌게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또 다른 해외 곡의 일부분이 방탄소년단의 '버터'의 특정 부분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와 표절 의혹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7월 5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공식 사회적 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는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7월 10일 자) 1위 곡으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통산 11번째 '핫 100' 1위, 21세기 이후 그룹 최초 '핫 100'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5월 21일 'Butter'를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5일 자 '핫 100' 차트에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올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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