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김혜린 기자]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매년 직업훈련생들을 모집해 양질의 교육과 조언들을 나누고 있다. 조대희 수료생은 현재 청담동 SSG마켓 ‘탐나는 스낵’에서 주니어 업무를 하며 외식조리 현장에서 경력을 쌓고 있다. 조대희 씨를 만났다.
남부기술교육원 입학 계기가 있나요.“커피숍, 일식집, 아르바이트 등 요식업과 관련된 곳에서 다양한 일을 했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전문성을 위한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정규 교육과정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남부기술교육원에서 관련된 교육 지원이 풍부하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양식이랑 일식 자격증 취득을 우선 목표로 잡고, 이후에는 한식과 중식도 공부해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수료했습니다.”
취업한 회사와 직무가 궁금합니다.“스낵과 분식, 스끼야끼 등 여러 브랜드를 다루는 회사인 SSG 푸드마켓 중 퓨전 분식집 ‘탐나는 스낵’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니어로 주 업무는 발주와 식재료 검수, 재고관리, 프랩, 조리보조, 판매 등 전반적으로 주방의 전체적인 상황을 확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배웠던 실습에 필요한 식재료 관리 방법, 재료 준비 과정이 직무와 많은 연관이 있었습니다. 현재 근무하는 매장은 오픈형 주방 공간이기 때문에 안전과 위생에 대해서 배웠던 내용 역시 근무 적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남부기술교육원에서 취업 활동에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실습실에서 새로운 요리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학기 중에는 연습을 위해 지푸라기를 가져다가 조리를 시도해 본적도 있습니다. 단순히 요리를 시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식을 통해 대중적이면서도 특색있는 나만의 조리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도 많은 도움이 됐죠.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리 방법을 보안해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이론 및 실습 내용도 중요해요. 지금 하는 업무 중에 프랩은 조리 전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실습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취업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교수님께서 적극적으로 학생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취업을 위한 지원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나만의 소소한 취업 준비 노하우를 전한다면.“다양한 분야에 주저없이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떨어지는 것도 경험입니다. 요식업은 경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면서 취업 과정을 몸으로 겪어봐야 해요. 경력이 없다면 취업을 해서 주니어 업무부터 배우며 빠르게 많은 경력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재료와 조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 합니다. 교육원에서 배웠던 이론과 실습 내용들을 계속 기억하길 바랍니다.”
취재단 한마디.“취재 중 오히려 관심분야에 대한 지식, 설정한 목표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배와 취재로 만난 인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자단 활동을 통해 얻은 것으로 훌륭한 외식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