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27.21

  • 0.42
  • 0.02%
코스닥

854.43

  • 9.73
  • 1.13%
1/3

이랜드그룹, 계열사 대표에 3040 선임…"최연소 CEO"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랜드그룹, 계열사 대표에 3040 선임…"최연소 CEO"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 대표에 안영훈(40) 씨를, 이랜드이츠 대표에 황성윤(39) 씨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룹 유통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을 이끌게 된 안 대표는 1981년생으로 유통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다.

안 대표는 중국, 유럽 등 이랜드의 해외 사업을 이끌어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중국에서 아동복 '포인포'와 '이키즈'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의 중국 내 연매출을 4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의 역량을 인정받아 그룹 최고인사노무책임자(CHO)도 역임한 바 있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를 맡게 된 황 대표이사는 1982년생으로 역시 업계 최연소 CEO다.

황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가정간편식(HMR)과 배달 서비스, 애슐리퀸즈 업그레이드 등의 혁신 과제를 진두지휘하며 외식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아 대표로 발탁됐다.

이랜드그룹이 젊은 인재를 각 사업 부문의 대표로 발탁하는 배경에는 기존 젊은 경영자들의 성공 스토리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이랜드는 2019년에 최운식 대표, 윤성대 대표를 각각 이랜드월드와 이랜드파크 CEO로 선임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의 나이는 각각 40세, 38세였다.

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재임 기간 중 뉴발란스의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윤 대표는 취임 후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사업부의 재무구조 개선과 레저 콘텐츠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주요 고객인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들을 전면 배치하는 것"이라며 "온라인 전환과 신사업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보여줄 젊은 경영자들에게 내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