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 열릴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1000명대에 머물고 있다.
도쿄도는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402명 줄어든 수치나, 일주일 전보다는 394명 늘어난 규모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도쿄도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이번 긴급사태는 다음 달 22일까지 적용된다.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도쿄올림픽 기간이 모두 속해있는 셈이다.
일본 전역에 퍼진 코로나19 확산세는 심각한 상태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03명이다. 닷새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4만2211명으로 증가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