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정부가 확정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울산을 연결하는 부산 울산 경남 광역철도, 환승시설, 광역도로 등 총 8개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발판을 마련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광역철도 노선과 사업비는 △울산~양산~부산 50㎞ 구간, 1조631억원 △동남권 순환(울산역~김해 진영) 51.4㎞ 구간, 1조9354억원 △동해선(태화강~송정) 9.7㎞ 구간, 212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의 사업비 배분은 국비 70%, 지방비 30%다. 환승시설은 △(가칭)송정역 환승센터 71억원 △태화강역 환승센터 107억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602억원 등이다. 송정역과 태화강역 환승센터의 경우 국비 30%, 지방비 70%가 투입된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롯데울산개발이 사업비를 투자한다. 광역도로는 △국도 7호선 신답교~경주 시계 4.6㎞ 구간 확장, 933억원 △울주군 웅촌면~양산시 웅상읍 용당리 6.3㎞ 확장, 1414억원 등이다. 국비와 지방비가 절반씩 투입된다.
울산~양산~부산 구간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울산 구간은 현재 72분에서 60분으로, 울산~김해 구간은 현재 135분에서 37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선결 조건은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1시간 생활권’이다. 울산시는 주요 교통거점별로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등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 연계체계를 갖춰 이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 간 공간거리 압축과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부·울·경을 넘어 영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