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연이어 3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행안부는 최우수기관에 기관표창을 수여하고, 특별교부세 55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신속집행 목표액 666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8158억원(목표 대비 122.5%)을 집행해 상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시는 올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재정운영 방향으로 설정하고, 가용예산을 상반기에 최대한 집행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1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와 ‘타이밍’”이라며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재정이 3억원 이상 주요사업은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신속집행 가능 예산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집행했다.
한편 이상균 시 예산재정과장은 “수원시 전 공직자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지방재정 신속집행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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