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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대기업 2분기 순익 작년보다 65%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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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미국 뉴욕증시에 영향을 끼칠 경제 이벤트가 많다. 우선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한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금융권이 대표적이다. 펩시코와 델타항공, 알코아 등도 성적표를 내놓는다. 시장조사기관인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해야 할 지표다. 5월 물가 상승률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5.0%(작년 동기 대비)에 달하면서 증시에 충격을 줬다. 6월에도 물가 상승세가 가팔랐다면 미 중앙은행(Fed)의 조기 긴축을 압박할 수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14~15일 연속으로 상·하원 증언대에 선다. 전형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만큼 물가 압력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란 점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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