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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프간 미군 완전 철수 8월 31일로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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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임무를 8월 31일 종료하고 철수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외교안보 고위 참모들로부터 아프간 철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기자회견을 열어 "미군은 아프간에서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 제거와 테러조직 알카에다 능력 제거라는 두 목표를 달성했다"라며 오는 9월11일로 예정됐던 완전 철수를 8월31로 앞당길것이라고 연설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철수의 이유로 "중국 등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미국의 핵심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중국을 언급했다.

미군 철수 뒤 아프간에서 내전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미래와 국가를 어떻게 운영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프간 국민의 권리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전쟁을 무한정 지속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맞지 않다"고 아프간 상황 악화와 미국에 책임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상황을 감안해 철수를 6개월 내지 1년 늦춰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현상유지는 선택지가 아니다. 주둔은 미군의 더 많은 희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다른 결과를 달성할 것이란 합리적 기대 없이 아프간 전쟁에 다른 세대의 미국인들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이 2001년 11월 아프간을 침공한 이후 20년 동안 계속된 전쟁에서 미군을 포함한 미국인 2448명이 사망했고, 2만722명이 부상을 당했다. 아프간전 참전 군인 상당수가 고국에 돌아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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