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 배우 전수경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아 화제다.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 평범한 라디오 작가 이시은 역을 맡은 전수경이 현실적인 캐릭터와 안성맞춤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된 전수경의 모습을 꼽아봤다.
#헌신적 엄마 모먼트로 ‘공감대 형성’
?시은(전수경 분)은 해륜(전노민 분)에게 배신을 당해 힘들어 하지만 자신의 아이들이 충격받을 까봐 사실대로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우는 등 항상 속으로만 참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치게 했다. 특히 가빈(임혜영 분)의 팬이라는 딸의 말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며 속내를 숨기고, 방에서 홀로 괴로워하는 모습은 자신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현실 엄마’의 모습을 보여줘 ‘이시은’ 캐릭터에 대한 주부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 냈다.
#냉정&분노로 보여준 ‘연기 투혼’
?앞서 아이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시은이지만, 안하무인인 해륜에게는 사이다를 날렸다. 짐을 가지러 온 그에게 날카롭고 냉정하게 정리하고 가라며 뒤돌아서 각성한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마음에 평화를 주는가 하면, 향기(전혜원 분)에게 손을 올리는 해륜의 뺨을 모질게 때려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했다. 또한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며 전남편에게 눈물로 발악하는 모습은 전수경만의 호소력 짙은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아픔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이기도.
#시청자 과몰입 유발하는 ‘연기 디테일’
?전수경의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도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화장기 없는 맑은 얼굴에 손목에는 파스를 감고, 수수한 옷차림을 하는 등 디테일한 스타일링으로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낸 것. 뿐만 아니라 전수경은 적재적소에 맞는 대사, 시선, 표정 하나하나 꼼꼼하게 준비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섬세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도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전수경은 슬픔과 분노 사이를 오가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을 극대화 하고 있다. 남편의 배신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성장통을 진솔하게 그려내 안방극장의 뜨거운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기에 앞으로의 활약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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