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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AI 주차 유도 및 안면인식 출입 등 미래형 스마트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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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자동차가 단지 내 주차장에 들어설 때 AI(인공지능)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이 거주 동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공간을 찾아 스마트폰으로 안내해준다. 아파트 실 내에서는 적외선 등을 활용해 사람의 활동을 추적한 뒤 스스로 조명이 켜지고 꺼진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이 선보이는 스마트홈의 한 모습이다.

DL이앤씨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과 무선스위치&온도조절기, 스마트 도어폰 관련 분야에서 3개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AI, 사물인터넷(IoT)뿐 아니라 언택트(비대면) 기술까지 통합적으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DL이앤씨는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하고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하반기부터 e편한세상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의 경우 AI가 입주민의 차량이 진입하면 사전에 저장된 차량정보를 분석해 거주하고 있는 동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공간을 스마트폰이나 전광판을 통해서 안내해준다. 주차가 끝나면 스마트폰이나 가구 내 월패드에서 주차위치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동 출입구에는 안면인식 로비폰이 설치된다. 출입카드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입주민의 얼굴인식만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출입이 가능하다.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호출돼 입주민이 탑승하면 살고 있는 가구까지 자동으로 운행하게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접촉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주거공간에도 비대면 기술이 활용된다. DL이앤씨는 사람의 활동을 추적해 스스로 켜지고 꺼지는 재실 감지 조명시스템을 개발했다. 인체에서 발현되는 적외선을 감지하고 초음파를 이용해 움직이는 대상을 찾아내는 동작 감시 센서를 활용했다. 이에 따라 물체의 사소한 움직임에는 작동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미세한 움직임만 감지해 불이 켜지게 된다. DL이앤씨는 팬트리, 보조 주방, 실외기실 같이 입주민이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르지 않는 공간에 재실 감지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파트 동 출입부터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손대지 않고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실행해 소지하고 있으면 동 출입이 가능한 동시에 엘리베이터까지 호출되는 방식이다. 외부 방문객들은 간단한 손짓으로 엘리베이터가 호출되는 ‘모션 콜 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

가변형 평면과 장수명 주택 구현을 위해서 IoT 기술의 활용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TV 리모컨처럼 편하게 들고 이동하면서 조작이 가능한 동시에 원하는 곳에 언제든지 탈부착이 가능한 무선 조명 스위치와 무선 온도 조절기를 개발했다. 설치 위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가구 배치가 가능하며 벽체 해체 등의 제약도 극복할 수 있다.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가구 입구에는 특허를 출원한 스마트 도어폰이 설치된다.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각도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적용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또 사물 인식 기능도 추가해 현관 앞에 택배가 도착하면 입주민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최영락 주택기술개발 담당임원은 “시대변화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스마트 홈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똑똑하고 안전한 아파트에 대한 고객들의 눈 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e편한세상의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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