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 기사는 07월 05일(09:51)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종근당은 오만 제약사 매나진과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네스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매나진에 네스벨의 완제품을 공급한다. 계약금과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받게 된다. 매나진은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지역 6개국에서 네스벨의 품목허가를 받고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계약 규모는 비공개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이다. 2019년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됐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와 수출 계약을 맺고,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서 허가를 진행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일본과 동남아에 이어 중동까지 수출되며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네스프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나진는 오만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 바이오시밀러와 항암제 등 다양한 전문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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