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O&M(대표 김정수)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협력사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성과를 가지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상생지원대출’은 포스코 그룹의 기업시민 브랜드 Together with POSCO(함께 거래하고 싶은 회사)를 실현시키고자 포스코O&M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시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O&M은 신한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협력사 176개사를 선정해, 협력사가 대출시 개별심사를 통해 신용등급에 따라 저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금리혜택을 받기 위한 ESG 우수 협력사 기준은 중대재해 발생 기업 제외(1년간 중대재해 없어야 함), 국토건설부 행정처분 및 조달청 부정당 제재내역이 없고, 환경/품질 관련 인증 보유, 투명한 회사 경영 등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포스코O&M 김정수 대표는 “장기화된 코로나19상황에서 경영여건이 악화되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급사와 고객사, 협력하고 있는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O&M은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거래대금 조기지급을 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을 생각하는 탄소포인트제 참여도 독려해 탄소중립 실천을 함께하는 등 친환경 행보도 이어오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