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미스티 김다나가 TV조선 '미스트롯2' 인연들과 함께 한 팀으로 활동하게 된 것에 큰 기쁨을 표했다.
미스티(김다나, 김명선, 성민지)는 최근 한경닷컴과 만나 팀 결성부터 데뷔곡 '좌33 우33'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10년 데뷔해 벌써 12년 차를 맞은 김다나는 '미스트롯2'에 출연해 폭발적인 고음,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명불허전 현역 클래스'를 입증했다. 특히 그는 연습 도중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투혼을 발휘, 시원시원한 고음을 뽑아내 박수를 받았던 인상 깊은 참가자였다.
김다나는 "'미스트롯2'가 끝나고 정확히 4주 뒤에 갈비뼈가 안전하게 붙었다. 이후 동생들과 미스티 준비에 열정을 쏟아부었다"며 밝게 웃었다.
김다나는 현재의 미스티를 있게 한 정신적 지주다. '미스트롯2' 출연 당시 눈여겨봤던 동생 김명선, 성민지에게 직접 미스티 결성을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팀의 기반을 닦아나간 그였다.
김다나는 '미스트롯2'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김명선의 경우는 예전부터 팬이었다. 그래서 내가 먹을 도시락을 명선이에게 주기도 했다. 성민지는 교복을 입고 왔는데 너무 예쁘더라. 원래 첫날에 번호 교환을 잘 안 하는데 그날 바로 교환하고 셀카도 같이 찍었다"며 동생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솔로로만 12년을 활동한 김다나에게 미스티는 분명한 도전이자 새로운 시작이었다. 그는 "동생들과 팀으로서 첫 도전을 하는 거지 않느냐. 다시 가수 데뷔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모든 게 새롭고 즐겁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혼자가 아니라 셋이니까 더 힘이 생긴다. 동생들이 기운도 주고 놀아달라고 하면 매번 같이 놀아준다"면서 "만약 내가 골드미스들과 걸그룹을 했다면 이런 시너지가 안 났을 것 같다. 그래서 김명선, 성민지와 함께하는 지금이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미스티는 지난 3일 첫 싱글 '좌33 우33'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이들은 중독성 강한 곡에 점핑 운동기구인 트램펄린을 활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더해 대중에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특히 '미스트롯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세 사람이 모여 각자의 개성을 한껏 살린 밝고 에너제틱한 곡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