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 금융 3사 중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왼쪽부터)와 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위원장, 김봉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현대캐피탈지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2021년 단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2019년 9월 현대캐피탈 노조가 설립되고 그해 11월 노사가 최초 교섭을 시작한지 1년7개월 만에 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노사가 실무 교섭만 30여 차례 진행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줄여왔다”고 밝혔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등 나머지 현대차그룹 금융사들의 노사 협상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