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이 한국 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김주형(19)을 후원한다.
이수그룹은 29일 "김주형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며 "연간 후원금 등을 통해 김주형 선수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 6월부터 이수그룹 로고를 가슴에 달고 뛰고 있다.
김주형은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역사상 10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한 선수다. 지난해 7월 KPGA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최연소 입회 후 프로 선수로는 최단 기간에 우승했다. 지난달에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한국 골프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주형 선수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선수가 되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그룹은 김주형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재미동포 케빈 나, 존 허, 노승열 등을 후원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박희영도 이수그룹이 후원하는 선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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